미 정부, 칩 부족으로 제재 대상 Anthropic 기술 사용 강행
- •미 정보기관들이 심각한 하드웨어 부족 문제로 인해 안보 위협으로 분류된 Anthropic의 기술에 여전히 의존하고 있다.
- •백악관은 기밀 네트워크용 반도체 확보를 위해 9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을 요청했다.
- •첨단 군사 정보 작전 수행을 위해 고성능 Nvidia Grace Blackwell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심각한 고성능 컴퓨팅 하드웨어 부족 사태로 인해 Anthropic의 기술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 Anthropic은 국방부로부터 국가 안보 공급망 위협 기업으로 공식 지정되어 블랙리스트에 오른 상태이다. 수지 와일즈(Susie Wiles) 백악관 비서실장은 하드웨어 공급 제약을 우회하기 위해 국가안보국(NSA)이 이 기업의 첨단 모델을 활용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백악관이 최근 승인한 90억 달러 규모의 비밀 긴급 예산 요청과 맞물려 있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NSA)이 기밀 네트워크 내에서 생성형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조달하기 위함이다. 현재 정보 작전은 당초 국방 전문가들과 의회 위원회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처리 능력을 요구하고 있어, 각 기관이 필수 소프트웨어 도구를 완전히 배치하거나 테스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90억 달러 규모의 이번 예산안은 Nvidia의 주력인 Grace Blackwell 슈퍼칩 인프라를 위한 특수 보안 데이터 센터 구축에 할당된다. 해당 시설은 막대한 전력 공급과 특수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갖춘 맞춤형 데이터 센터 설계를 필요로 하며, 이는 기존 기술망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의회의 전체 예산안 표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악관은 즉각적인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기존 정부 예산에서 8억 달러를 우선 배정한 상태이다.
이와 같은 신속한 지출은 현대 정보 작전에서 AI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각 기관은 수백만 건의 감청 통신, 위성 이미지,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인간 분석가가 놓칠 수 있는 이상 징후나 위협을 탐지한다. 정부 당국은 현재의 칩 부족 사태로 도구 배치가 지연될 경우, 중국을 비롯한 적대국이 글로벌 정보전에서 컴퓨팅 우위를 점하게 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