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레이딩 에이전트의 서사 제어 프로토콜 도입
- •AI 에이전트 시스템은 잘못된 기술 데이터는 자동 필터링할 수 있으나, 과장된 서사는 차단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 •새로운 '증거 단계 강제 프로토콜'은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자동으로 격하하여 검증을 강화한다.
- •진정한 자기 수정은 에이전트가 사전 등록된 약속을 기반으로 결과를 검증하는 '외부 관점'을 유지할 때 가능하다.
2026년 6월 21일, 개발자 케니얼 젭(Keniel Zep)은 AI 트레이딩 에이전트 시스템의 중대한 결함을 공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JSON 스키마나 임계값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 오류는 효과적으로 필터링하지만, 프로젝트가 '준비 완료' 단계에 있다는 식의 과장된 서사적 주장은 검증하지 못하고 통과시킨다. 이러한 서사는 기계가 읽을 수 있는 논리가 아닌 산문 형식으로 작성되어 기술적 검증을 우회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젭은 '증거 단계 강제 프로토콜'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이론, 동작, 영수증, 증명, 결과라는 5단계 증거 사다리를 구축하여 주장이 실제 확보한 근거에 부합하도록 강제한다. 예를 들어 도구 실행을 증명하는 영수증이 있다고 해서 전략이 시장 우위를 점했다는 결과 수준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는 없다. 이 프로토콜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문장을 삭제하는 대신 자동으로 격하하거나 표기하여 규율을 유지한다.
프로토콜의 핵심은 사전 등록을 통한 '외부 관점'의 확보에 있다. 시스템은 실행 전 전략 규칙과 약속 기준을 수립하여 에이전트의 현재 작동 루프 외부에서 변조 불가능한 닻을 내린다. 메클 루트(Merkle root)는 기록의 불변성을 보장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곧 진실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블랙박스 시스템이 생성한 영수증의 정직성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적 안전장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스템은 여전히 인간의 수정이 필요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젭은 에이전트가 서사 루프를 스스로 중단할 수 있는 완전한 자기 수정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아가 인간이 매니페스트 게이트, 정책 계층, 판정 논리 등 하위 코드를 설명할 수 없는 상태라면 시스템은 또 다른 블랙박스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 AI 에이전트가 예언자가 아닌 트레이딩 원칙의 엄격한 집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