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확산에 보안 방어도 AI 전환

ETNews2026년 10월 28일 (수)
AI 해킹 확산에 보안 방어도 AI 전환
  • •클로드 미토스 취약점 발견과 국내 금융권 아르텍스 공격 정황으로 AI 해킹 위협 부각
  • •AI 활용 침해 비중 약 25%, 전년 대비 9%포인트(56%) 증가
  • •AI·자동화 도입 조직, 사고 비용 193만 달러 낮고 탐지·차단 65일 단축

앤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가 27년간 발견되지 않았던 취약점을 찾아낸 데 이어,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AI 기반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를 활용한 공격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AI가 취약점 발견부터 공격 실행까지 수행하면서 방어체계도 AI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BM이 지난 7월 발표한 ‘2026 데이터 유출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악의적 침해사고 가운데 AI가 활용된 비중은 약 25%로, 전년보다 9%포인트(56%)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AI가 공격에 필요한 시간과 전문성을 낮춰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I 활용 데이터 유출 사고의 평균 비용은 600만 달러(약 79억 원)로 전체 평균 499만 달러(약 66억 원)보다 약 100만 달러 많았습니다. 조사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세계 16개 국가·지역, 17개 산업에서 피해를 입은 조직 60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보안 운영에 AI와 자동화를 폭넓게 도입한 조직은 그렇지 않은 조직보다 사고 비용이 평균 193만 달러(약 26억 원) 적었고, 탐지와 차단에 걸린 시간도 65일 짧았습니다. 보고서는 AI가 방대한 보안 정보를 빠르게 분석하고 대응을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보안업계는 공격 전후 여러 단계에 AI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공격표면관리와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 AI 침투검증으로 외부에 노출된 자산과 악용 가능한 취약점을 찾고, 웹·API 보안으로 자동화 공격을 차단합니다. EDR과 XDR은 여러 시스템의 이상 징후를 연계 분석하며, AI 보안관제는 수많은 경보 중 실제 위협을 선별합니다. 제로트러스트와 접근권한 통제는 침투 이후 내부 이동과 정보 유출을 제한합니다.

다만 AI의 오탐은 정상 업무를 중단시킬 수 있어 중요한 조치에는 사람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게 보안업계의 중론입니다. 홍준호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특정 솔루션의 탐지율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층 방어체계를 구축해, 침투 뒤에도 공격자가 추가 시간과 자원을 들이게 하고 내부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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