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곡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차트 3위

AI Times Korea2026년 10월 26일 (월)
AI 곡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차트 3위
  •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 멜론 3위·유튜브 뮤직 2위 기록
  • •사람이 가사 쓰고 수노로 멜로디·편곡·보컬 생성
  • •글로리웨이브, AI 음악의 기여도·저작권·수익 기준 필요성 제기

AI 음악 프로젝트 ‘머무르’의 곡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가 6월 23일 발매된 뒤 약 3개월 만에 멜론 톱100 3위, 유튜브 뮤직 2위에 올랐습니다. 10월 2일 오전 8시 멜론 톱100에서 18위를 기록했고, 10월 13일 오후 6시 3위까지 상승했습니다. 10월 중순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1,000만회를 넘어 현재 1,295만회에 달합니다. 어른이 된 뒤의 현실과 고민을 담은 가사, 록 발라드풍 선율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곡의 특징입니다. 청취자들은 노래에서 위로를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보컬이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놀랐다는 반응도 나타났습니다.

곡을 만든 글로리웨이브는 이용석·최성혁으로 구성된 작곡팀으로, 황치열과 길구봉구 등과 작업하며 10년 넘게 활동했습니다. 팀은 최근 AI 음악 전용 프로젝트 ‘머무르’를 꾸려 여러 곡을 발표했습니다. ‘꿈꾸던 어른이 되었나요?’의 가사는 사람이 직접 썼고, 멜로디와 편곡, 보컬 생성에는 음악 생성 AI 수노(SUNO)를 사용했습니다. 이후 음악 제작 프로그램 큐베이스로 소스를 더해 편집하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쳤습니다.

글로리웨이브는 수노가 예상하지 못한 멜로디와 편곡을 제안하고, 장르와 보컬을 빠르게 시험하도록 도와 제작 시간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편곡이나 가이드 보컬 녹음 뒤에야 곡의 전체 그림을 판단할 수 있었지만, 수노를 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원하는 특정 부분만 수정하기 어려워 작업을 반복해야 했고, AI 특유의 어색한 한국어 발음은 가사를 직접 다듬어 해결했습니다. 팀은 AI만으로 제작하기보다 기존 제작 방식과 AI를 오가며 작업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작팀은 음원 소개에 수노로 보컬을 생성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AI 활용 음악에서는 사람이 창작한 부분과 AI가 만든 부분을 구분하고, 사람의 기여를 확인해 권리와 수익 정산에 반영하는 기준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기존 음원을 허락 없이 학습에 쓰는 문제와 저품질·스팸성 음원의 대량 생산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글로리웨이브는 AI 사용 여부만 따지기보다 제작 과정에서 사람이 어떤 부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구분하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실제 악기 연주와 사람 보컬을 AI 음악에 더하는 방식으로 활용을 넓힐 계획입니다. 곡 제목의 질문에는 팀도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며, 자신들의 감정과 고민이 청취자에게 닿고 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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