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 문자 쇼핑 서비스 출시
- •아마존, 미국 일부 고객에 알렉사 문자 쇼핑 서비스 출시
- •상품 검색·가격 비교·사진 기반 유사 상품 찾기와 주문 지원
- •초대 고객부터 이용, 앞으로 몇 주 안에 사용자 확대 계획
아마존은 6일(현지시간) 미국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AI 쇼핑 비서 ‘알렉사 포 쇼핑(Alexa for Shopping)’을 문자 메시지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초대받은 고객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아마존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사용자에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음성 명령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기본 문자 창에서 상품을 찾고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비교하며 할인 정보와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쇼핑 목록 관리, 주문 처리, 배송 현황 조회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피부에 좋은 파운데이션 추천해 줘”라고 문자를 보내면 알렉사가 조건에 맞는 제품과 가격, 구매 링크를 회신합니다.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의상이나 상품 사진을 첨부하면 비슷한 제품을 찾아주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알렉사가 보낸 결제 안내 문자에 답장하거나 주문 버튼을 누르면 결제와 배송 조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아마존의 전용 비즈니스 번호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듯 대화하며 쇼핑할 수 있고, 초대받지 못한 고객은 대기자 명단에 등록해 이용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은 알렉사가 이용자의 쇼핑 취향을 학습해 개인별 선호도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비스 출시는 아마존이 자체 쇼핑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메타의 AI 쇼핑 에이전트 ‘뮤즈(Muse)’가 허가 없이 온라인 쇼핑몰에 접근했다며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앞서 퍼플렉시티의 쇼핑 에이전트 ‘코멧(Comet)’에도 접근 차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국 항소법원이 지난 8월 차단 명령을 뒤집어 소송은 계속 진행 중입니다. 기사는 아마존이 외부 AI 에이전트의 접근을 제한하는 동시에 문자 인터페이스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AI가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맡는 쇼핑 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