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투자설명서, 대규모 손실과 지출 공개
- •앤스로픽, AI가 산업화·전기·인터넷보다 큰 경제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 •2025년 순손실 420억 달러, 향후 인프라 의무 지출 5,180억 달러 계획
- •2025년 매출의 거의 4분의 1이 고객 2곳에서 발생했고, 주요 고객 다수는 장기 계약이 없는 상태
앤스로픽은 AI가 산업화와 전기, 인터넷보다 세계 경제를 더 크게 바꿀 것이라는 전망에 대규모 투자를 걸고 있다고 로이터가 확인한 기업공개 투자설명서에 밝혔습니다. 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John Gruber)는 투자자들이 앤스로픽이 세계를 장악할 초지능을 곧 만들 것이라고 믿어야만 투자설명서의 논리가 성립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종교적 ‘휴거’ 기대에 비유했습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2025년 순손실 42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수년간 클라우드·컴퓨팅·인프라 비용으로 5,180억 달러를 부담할 계획입니다. 2025년 매출은 12배 늘어 거의 46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앞선 자금 조달과 관련한 평가손실을 대부분 제외하고도 영업손실은 8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매출의 거의 4분의 1은 고객 2곳에서 나왔으며, 앤스로픽은 최대 고객 다수가 장기 계약을 맺지 않아 지출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루버는 앤스로픽이 지난해 50억 달러를 벌기 위해 130억 달러를 썼다고 말하며, 비용이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클라우드 지출 약정, 계약이 없는 소수 대형 고객에 대한 의존, 격차를 좁히는 오픈소스 모델을 고려할 때 연간 1,000억 달러 넘게 쓰면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게리 마커스(Gary Marcus)는 제시된 기업가치가 2025년 손실의 50배라고 평가하며, 손실을 더 높은 기업가치로 가는 경로처럼 포장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