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도서 파쇄 논란
- •Anthropic은 Claude 등 AI 시스템 학습을 위해 수백만 권의 인쇄본을 스캔하고 폐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 •$1.5 billion 소송에서 불법 복제 디지털 도서 사용이 드러났지만, AI 학습은 공정 이용으로 판단됐다
- •제본된 책을 절단하는 방식은 온전한 페이지를 한 장씩 스캔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빠르다고 전했다
Anthropic은 AI 기업들이 중고 및 희귀 인쇄본을 사들인 뒤 책등과 표지를 잘라내고, 낱장으로 분리된 페이지를 스캔한 다음 원본을 재활용으로 보내고 있다는 폭로 이후 비판을 받았다. The Spectator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희귀 문헌 일부를 포함해 수백만 권의 실물 책이 파괴됐고, 그 내용은 Claude 같은 AI 시스템 학습에 쓰일 수 있게 됐다.
이 관행은 지난해 Anthropic이 Claude 학습에 불법 복제된 디지털 도서를 사용한 문제로 제기된 $1.5 billion 규모 저작권 침해 소송 이후 이어졌다고 전했다. 법원은 텍스트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하는 행위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지만, Anthropic이 저자의 동의 없이 도서를 확보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원문은 실물 책을 구매하면 법적 지위가 달라지지만, 지역 도서관과 중고 서점, 자선단체로 갈 수 있었던 책이 여전히 파괴된다고 주장했다.
AI 기업들은 보통 Better World Books와 World of Books 같은 대량 할인 판매처에서 책을 산다고 전했다. 구매 이후 기업은 해당 책을 원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제본된 책을 절단기로 잘라 낱장을 급지식 스캐너에 넣는 방식은 온전한 페이지를 한 장씩 스캔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빠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연방 판사는 기존 텍스트를 디지털화한 뒤 폐기하면 자료 중복을 피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저자는 이 관행을 상징적 손실로 규정하며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Fahrenheit 451과 조지 오웰의 문서 소각 이미지를 인용했다. Large Language Models는 저작물을 물리적, 문화적, 개인적 가치를 지닌 책이 아니라 원자료로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귀 원고와 하드커버, 종이, 주간 학술 발표를 통해 책을 물질적 대상으로 보존하는 Bodleian Library의 방식과 AI 학습 파이프라인을 대비했다.
인쇄본은 독자가 물리적으로 읽기 진행 상황을 가늠하고, 기억나는 페이지 위치로 되돌아가며, 책장에 의미 있는 물건으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원문은 이런 애착을 젊은 독자들의 인쇄본 회귀 보도와 연결하고, 스트리밍보다 바이닐을 선호하는 현상과도 비교했다. 저자는 학습 기계를 먹이기 위해 책을 파괴하는 일이 어둡게 아이러니하다고 결론짓는다. 그 기계들이 사람들의 사고, 창작, 글쓰기 능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