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공개된 매출액과 법원 제출 자료 간 불일치
- •Anthropic은 2026년 3월 9일 연방법원에 설립 이후 누적 매출이 50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보고했다.
- •동일 기간 공개된 연간 매출 추정치로 계산한 총액은 약 66억 6천만 달러에 달한다.
- •공개 매출과 법원 보고 자료 사이 25~35%의 격차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매출을 과장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2026년 3월 9일 연방법원에 제출된 진술서에서 크리슈나 라오(Krishna Rao) Anthropic CFO는 회사 설립 이후 2026년 3월 9일까지 발생한 누적 매출이 50억 달러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간 Anthropic이 2025년과 2026년 초 금융 성장세를 입증하기 위해 공개해 온 연간 매출 추정치(최근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수익을 산출한 지표)와 상충되는 수치다.
테크 칼럼니스트 에드 지트론(Ed Zitron)의 분석에 따르면, 공개된 매출 수치와 법원 제출 자료 간에는 상당한 괴리가 존재한다. Anthropic은 2025년 1월 10억 달러, 2025년 5월 30일 30억 달러, 2025년 12월 90억 달러, 2026년 3월 3일 190억 달러 등 연간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발표해 왔다. 해당 수치들을 합산해 계산한 누적 매출은 약 66억 6천만 달러로, 법원에 제출된 50억 달러라는 공식 수치보다 훨씬 높다.
이번 수치 불일치는 Anthropic이 공개한 재무 지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예를 들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 초까지 보고된 연간 매출 수치만으로도 해당 기간 약 42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만약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누적 매출의 대부분이 마지막 100일 동안 달성되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이는 회사가 실제 매출이 아닌, 계약은 체결되었으나 수익으로 인정되지 않은 미이행 계약액을 매출에 포함하는 등 비표준적인 방식을 사용했거나, 결과적으로 25~35%가량 매출을 부풀려 발표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