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과세 촉구
- •빌 게이츠는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는 토큰·로봇 등 AI 자동화 시스템에 과세하자고 주장했다
- •게이츠는 급여세 구조가 사람 고용보다 로봇 구매를 유리하게 만들어 안전망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Microsoft와 Amazon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에 $390 billion을 투입할 전망이다
빌 게이츠(Bill Gates)는 2026년 8월 26일, 고용주가 인간 노동자를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데 쓸 수 있는 토큰과 로봇 등 AI 자동화 시스템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Microsoft 공동창업자인 그는 수요일 공개한 메모에서 기업이 사람을 고용하면 급여세가 붙지만, 로봇은 보통 사업 비용으로 즉시 상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이런 구조가 고용주를 노동자보다 기계 쪽으로 밀어낸다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로봇과 AI 사용에 대한 과세가 인간 노동을 대체하려는 속도를 늦추고, 더 강한 사회 안전망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개인용 컴퓨터와 Internet 같은 과거 플랫폼 전환보다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사람들이 기존 인프라와 자연어를 활용해 이전 전환기보다 더 빠르게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이츠는 AI의 위험으로 “많은 일자리가 영원히 사라질 것”, “AI가 사람들이 더 많은 해를 끼치도록 할 것”, “AI가 아이들의 발달을 저해하고 인간관계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 등 3가지를 꼽았다. 원문은 Microsoft가 7월 4,800명 규모의 해고를 완료했지만, 회사는 영향을 받은 직원들이 봇으로 대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년간 기술업계 해고에서 AI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자동화 자체보다 막대한 AI 인프라 지출이 기업의 비용 절감을 압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문에 따르면 Microsoft와 Amazon은 올해 AI 관련 자본지출에 $390 billion을 쓸 전망이며, 대부분은 데이터센터와 컴퓨터 칩에 투입된다. 게이츠는 사무직과 생산직 전반에서 초급·중급 일자리가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고 경고했다. 한 회사가 절감한 비용으로 가격을 낮추면 로봇과 AI가 경쟁 압력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게이츠는 예비 설문에서 더 많은 AI 사용이 비판적 사고 감소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경고했다. 딥페이크와 개인화된 허위정보가 확산되면서 사실 확인은 필수 생활 능력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여론을 감시하고 조작하는 일을 더 쉽게 만들고, 병원과 금융기관을 더 큰 위험에 노출시키며, 공격자에게 방어자가 취약점을 고치는 속도보다 빠르게 새로운 사이버보안 역량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AI가 청정에너지, 식량 공급, 질병 퇴치, 암 치료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며 낙관론도 함께 밝혔다. 그는 혼란이 정부를 위기 대응 모드로 몰아넣기 전에 AI 개발을 위한 정책 틀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