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포레스트, AI 에이전트 공격 확인
- •비트포레스트, 일본 기업 웹사이트 겨냥 AI 에이전트 공격을 10월 14일 보고
- •10일 밤부터 14일까지 IP 주소 최소 3개 확인, 한 건은 8시간 가까이 지속
- •초당 약 35건·약 1만 건 스캔과 약 250건 로그인 시도 포착
클라우드형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을 제공하는 일본 보안 기업 비트포레스트는 10월 14일 기술 블로그에서 일본 기업 웹사이트를 겨냥한 AI 에이전트 공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이 AI 에이전트에서 비롯됐는지 판별하는 체계를 도입해 10일 밤부터 14일까지 IP 주소 최소 3개에서 발생한 공격을 확인했으며, 이 가운데 한 IP의 공격이 8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동안 10단계로 바뀐 양상을 공개했습니다.
비트포레스트는 판별 방법을 자세히 공개하면 공격자가 대응할 우려가 있어 작동 방식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서버 응답을 읽고 다음 행동을 수정하는 AI 에이전트의 특성을 활용해, 단순 요청을 연속 전송하거나 ‘curl’, ‘sqlmap’을 실행하는 데 그치는 기존 공격과 구별하도록 WAF 동작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입 전 검증에서는 중국 Alibaba의 ‘Qwen 3.8 Flash Next’와 중국 Z.ai의 ‘GLM-5.3 Flash’를 포함한 고성능 모델 8종의 공격을 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공격을 빠짐없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탐지된 공격은 AI 에이전트가 수행한 것으로 판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입니다.
8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격에서는 초당 약 35건, 총 약 1만 건의 고속 스캔과 알려진 취약점을 노린 공격, 약 250건의 로그인 무차별 대입 시도가 있었으며 여러 도구가 바뀌어 사용됐습니다. 다른 IP에서는 문의 양식에 반복 제출하는 행위를 포함한 5단계 공격이 있었고, 나머지 한 IP에서는 약 1,000건의 스캔이 확인됐습니다. 비트포레스트는 세 공격의 양상이 달라 공격 주체가 서로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트포레스트는 공격자가 AI 에이전트를 사용해도 방어 방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며 취약점 제거와 공격 패턴 식별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는 WAF 도입을 대응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AI 에이전트의 편리성과 성능을 고려하면 앞으로 거의 모든 공격자가 이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회사의 전망입니다. 확인된 사실은 10일 밤부터 14일까지 IP 주소 최소 3개에서 공격이 있었고, 그중 한 건이 8시간 가까이 지속됐다는 점입니다. 공격자의 신원과 AI 에이전트가 전체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제시되지 않았으며, 개별 공격에 사용된 모델도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모든 AI 에이전트를 빠짐없이 식별할 수 있다고 밝히지 않았습니다. 탐지한 경우 AI 에이전트 공격이라고 판정할 수 있다는 설명은 회사의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