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m, 생성형 AI 활용 방침 명시
- •Capcom은 반복적인 게임 개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 •인간의 창의성을 핵심으로 유지하면서 AI 도입을 제한적으로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 •최근 출시한 'Pragmata'와 'Resident Evil Requiem'은 각각 200만 장, 70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Capcom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이유가 반복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공식화했다. 개발진이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핵심 가치 창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인간의 창의성이 게임 설계의 본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투자자 질의응답에서 Capcom은 개발 전 과정에 걸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생산 부문에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노력 중이나, 게임 개발의 다면적이고 복잡한 특성상 효율성 향상을 정량적으로 증명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회사는 AI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보다 실험적인 단계에서 접근하고 있다.
게임 업계 내 AI 활용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 2024년 Unity 보고서에 따르면 툴을 사용하는 스튜디오의 62%가 AI를 활용 중이며, 애니메이션 분야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GDC 설문에서는 업계 종사자의 약 3분의 1이 AI 도구를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도쿄게임쇼 조사에서는 일본 게임사의 절반 이상이 개발 공정에 AI를 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팀 스위니(Tim Sweeney) Epic Games 대표는 AI 사용 고지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게임의 '영혼'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와 실용적 이점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Capcom은 최근 출시한 타이틀의 상업적 성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2월 출시된 'Pragmata'는 발매 2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한 뒤 200만 장까지 판매량을 늘렸다. 'Resident Evil Requiem'은 출시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4월까지 700만 장 판매를 달성하며 시리즈 30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