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ai,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
- •Character.ai 운영사, 서비스 유지하며 자산 매각 추진 위해 챕터 11 자발적 신청
- •디즈니 계열사, 일부 지식재산권 등 라이선스 확보…대가 2,000만 달러와 전환 지원
- •서비스 운영할 인수자 없으면 단계적 폐쇄…당분간 전체 서비스와 유료 구독 유지
미국 Character Technologies는 현지시간 10월 12일,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Character.ai를 운영하면서 자산 매각을 추진하기 위해 델라웨어주 연방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제11장, 즉 챕터 11 적용을 자발적으로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챕터 11은 법원 감독 아래 자산 전부 또는 사실상 전부를 매각하는 절차입니다.
신청에 앞서 회사는 월트 디즈니 산하 Disney Worldwide Services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디즈니는 Character.ai의 일부 지식재산권과 청구권에 대해 비독점적이고 영구적인 라이선스를 받습니다. 디즈니는 ‘스토킹 호스’ 입찰자로서 먼저 조건을 제시해 매각 기준을 정합니다. 대가는 2,000만 달러와 전환 지원 서비스이며, 디즈니가 고용한 전 Character.ai 직원들이 지원을 맡습니다. 파산법 제363조에 따른 계약으로, 더 높은 금액이나 유리한 조건의 제안이 나오면 그 제안이 우선합니다. 회사는 일정 기간 서비스를 안전하게 운영하면서 매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haracter.ai는 매각 입찰 절차의 승인을 법원에 신청했습니다. 플랫폼 운영을 이어갈 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폐쇄됩니다. 콜린 애덤스 CEO는 발표문에서 이사회가 여러 선택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법원 감독 아래 진행하는 매각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최선의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공식 블로그에 이용자 FAQ를 공개하고 현재 모든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유료 구독은 유효하며 청구 내용도 당분간 바뀌지 않습니다. 유료 기능에 영향을 주는 변경이 생기면 가입자에게 미리 알릴 방침입니다. 이용자 데이터는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보호되며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운영에도 변화가 없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용자는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삭제하고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Character.ai는 전직 구글 엔지니어들이 2021년 설립한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입니다. 2024년 8월 구글은 회사 기술의 비독점 라이선스를 받는 계약을 맺었고, 창업자인 노엄 샤지르와 대니얼 드 프레이타스는 구글로 옮겼습니다. 같은 해 10월에는 14세 아들이 Character.ai 의존으로 자살했다며 유족이 회사와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0대의 과도한 의존과 장시간 이용이 행복도 저하와 관련 있다는 연구 보고도 나왔으며, 미국 메타는 1월 10대 이용자에게 AI 캐릭터 대화 기능 제공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