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버스, AI 인프라 넘어 피지컬 AI 확대

ETNews2026년 11월 6일 (금)
에티버스, AI 인프라 넘어 피지컬 AI 확대
  • •정명철 회장,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전망하며 피지컬 AI 사업 확대 구상
  • •국내 GPU 서버 시장, 2029년 약 7조원·연 7~8% 성장 전망
  • •아틀라스 현장 투입 대비 로봇 전환 생태계와 AX 실행 지원 추진

에티버스그룹 정명철 회장은 올해 매출 2조5000억원을 내다보며, AI 인프라 사업을 바탕으로 피지컬 AI와 로봇 현장 전환까지 사업을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에티버스는 델테크놀로지, HPE, 오라클, 시스코, VM웨어, 레드햇, 아마존웹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스템 통합 역량을 결합해 기업별 보안·업무 환경에 맞춘 하이브리드 AI 인프라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올해 하반기 주요 기업·공공 GPU 인프라 사업 대부분이 수랭 냉각을 전제로 추진됐으며,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주요 그룹에서 랙 하나에 GPU 72개를 넣은 NVL72 기반 시스템 도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전망으로는 국내 GPU 서버 시장이 연 7~8% 성장해 2029년 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성장률은 연 10%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일 프로젝트 예산은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으로 커졌으며, 대규모 투자가 향후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AI 데이터센터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랙당 전력 밀도와 냉각 표준화,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 정책을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정 회장은 기업마다 보안 요구, 투자 여력, 기존 시스템이 다르므로 모두가 독자 GPU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에티버스는 온프레미스(기업 내부에 두는 전산 설비), 클라우드 또는 두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고객 특성에 맞춰 제안합니다.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설계부터 기존 업무 시스템 연계, 클라우드 이전, 구축 후 운영과 기술 지원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국내 전략 파트너인 에티버스는 로봇 하드웨어 공급에 그치지 않고, 제조·물류·위험 현장에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한 IT 인프라,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데이터 연동·제어, 공정 시스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입 전 컨설팅부터 전용 시스템 구축, 운영·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산업별 로봇 전환 생태계를 만들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생산 공정 투입은 2028년이 가시화된 시점으로 언급됐습니다.

정 회장은 정부와 민간의 AX 인프라 투자가 올해 시작됐고, 2027년에는 전 산업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수 기업의 AI 인프라가 현장에서는 일회성 개념 검증이나 상용화 준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업무 프로세스 변화와 생산성·비용·품질의 구체적 개선이 성패를 가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부 데이터 정비, 컴퓨팅·클라우드, 보안, 기존 시스템 연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티버스는 자체 구축·검증한 업무형 생성형 AI 경험과 에이전틱 AI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 후 지속 개선되는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 회장은 10년 뒤 AI 인프라·피지컬 AI·AI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종합 AI 솔루션 기업, 50년 뒤 고객과 벤더가 먼저 찾는 신뢰 기업을 지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에티버스의 출발은 30여년 전 용산의 한평 남짓 사무실에서 영우디지탈을 세운 일이었습니다. 회사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0년대 초 벤처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쳤습니다. 정 회장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글로벌 벤더 및 국내 고객과의 약속을 지킨 신뢰를 회사의 핵심 가치로 꼽았습니다. 그는 동국대를 졸업하고 보험회사에서 일한 뒤 창업했으며, 이브레인테크도 운영했습니다. 현재 그룹은 10여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에티버스라는 이름은 영우와 같은 뜻인 ‘Eternal Universe’를 합쳐 직접 지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