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오픈AI 전직 엔지니어 경제 간첩 수사

AI Times Korea2026년 10월 25일 (일)
FBI, 오픈AI 전직 엔지니어 경제 간첩 수사
  • •WSJ, FBI의 오픈AI 전직 엔지니어 경제 간첩·영업비밀 절취 수사 보도
  • •사우디 제공 목적의 기밀 반출 여부 조사…추가 기소 가능성은 미정
  • •기존 도청 혐의 유죄 시 최대 5년형, 다음 심리는 11월 6일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오픈AI 전직 엔지니어 압둘라흐만 알포잔에게 경제 간첩 및 영업비밀 절취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제공할 목적으로 회사 기밀을 빼돌렸는지가 쟁점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 기소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알포잔은 오픈AI 경영진이 주로 쓰는 제한 구역 회의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한 혐의로 이미 기소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사우디 정부의 직접 지시가 없었더라도 그가 확보한 정보를 나중에 사우디에 넘기거나 판매하려 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경제 간첩 혐의 검토가 사우디 정부의 지시를 받았다는 판단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변호인 윌리엄 퍼닉은 추가 혐의에 관해 정부로부터 통보받지 못했다며, 언론이 아닌 법정에서 혐의와 주장에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35세인 알포잔은 사우디 국적자로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MIT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했고 메타 등을 거쳐 2025년 오픈AI에 합류했습니다. 검찰은 그가 엄지손가락 크기의 회로 기판과 마이크를 화장지로 감싸 경영진이 주로 사용하는 회의실의 벽걸이 TV 뒤에 숨겼다고 주장합니다. 장치는 내부 대화를 몰래 녹음하는 데 쓰려 한 것으로 의심됩니다. 현재 혐의는 연방 녹음 관련 법률 위반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5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법원 심리는 11월 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검찰은 알포잔이 사우디 왕실 인사와 현지 AI 사업 참여를 논의했고 10월 5일 도청 장치를 회수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출국 직전 사우디행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고 아내와 아들만 먼저 출국시킨 정황도 도주 우려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알포잔은 19일 보석 심리에서 석방을 허가받지 못했고, 판사는 도주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심리에서는 로스앤젤레스 주재 사우디 영사관이 보석금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서한도 논의됐습니다. 알렉스 G. 체 판사는 보증금이 1,000만 달러에 달해도 지급할 것인지 물으며 금액 제한이 사실상 없는 보증 약속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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