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CEO, 3~4년 내 범용 인공지능(AGI) 도래 예견
- •구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는 3년에서 4년 안에 범용 인공지능(AGI)이 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 •하사비스는 인공지능 안전을 감독하기 위해 금융업계의 FINRA를 모델로 한 독립적인 글로벌 규제 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 •그는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사이버 보안 및 생물학 분야와 같은 잠재적 위험 요소를 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는 향후 3~4년 내에 범용 인공지능(AGI)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거의 모든 인지 영역에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거나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시스템으로 정의하며, 지금이 인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전환기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급격한 발전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하사비스는 금융업계의 자율 규제 기구인 FINRA를 본뜬 독립적 글로벌 감독 기구 설립을 촉구했다. 그는 해당 기구가 AI 업계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기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야 하며, 선도적 AI 모델에 대한 필수 안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에는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시작하되, 점차 모든 고급 AI 개발자에게 안전성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사비스는 현재 기업 및 국가 간의 경쟁 압력이 인공지능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고려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조차 최첨단 모델의 내부 작동 방식을 완벽히 해석하기 어려워 향후 행동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사이버 보안, 생물학, 핵 연구와 같이 위험성이 높은 분야에서 자율성이 높아진 시스템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중대한 위협을 구체적으로 경고했다.
이러한 위험성에 대한 강조에도 불구하고 하사비스는 범용 인공지능(AGI)의 장기적인 잠재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 기술이 인류에 미칠 영향을 인터넷에 비유하기보다 전기나 불의 발견과 같은 근본적인 발견에 비견했다. 책임감 있게 개발된다면 신약 개발, 청정에너지, 재료 과학 등의 분야에서 혁신을 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그는 앞으로의 몇 년간 내려질 결정들이 이 기술이 대규모 번영을 가져올지, 혹은 예방 가능한 위험을 초래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