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안 취약점 탐지 AI 'Gemini 3.5 Flash Cyber' 공개
- •구글이 소프트웨어 취약점 탐지 및 패치를 자동화하기 위해 경량화된 모델인 Gemini 3.5 Flash Cyber를 선보였다.
- •이 모델은 V8 자바스크립트 엔진에서 55개의 고유 보안 이슈를 찾아내며 Claude Opus 4.6 등 타 모델을 앞서는 성능을 기록했다.
- •구글은 해당 모델을 크롬,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등 실무 시스템에 도입해 2시간 만에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은 보안 취약점 탐지, 검증, 패치를 수행하는 경량 모델 Gemini 3.5 Flash Cyber를 공개했다. 기존 Gemini 3.5 Flash를 기반으로 미세 조정된 이 모델은 개발 및 보안팀을 위한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지향한다. 현재는 구글의 보안 에이전트 플랫폼인 CodeMender를 통해 정부 기관 및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 형태로 제공된다.
이 모델은 대규모 코드베이스의 실행 경로를 분석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기존 대형 언어 모델이 단일 호출로 작업을 처리하며 겪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자, 다중 호출 방식을 통해 코드 스캔과 고품질 보안 보고서 생성을 병행한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CI/CD 파이프라인이나 보안 워크플로우에 즉각적인 통합이 가능하다.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 3.5 Flash Cyber는 경쟁 모델을 압도했다. CyberGym 벤치마크에서는 보고서당 최대 5회 호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구글의 Big Sleep 팀 평가에서는 Chrome 및 Safari 분석 시 3.5 Flash와 3.6 Flash 버전을 모두 상회했다. 특히 V8 자바스크립트 엔진 테스트에서는 55개의 취약점을 발견해 3.5 Flash(47개)와 Claude Opus 4.6(36개)보다 높은 탐지율을 보였다.
이미 구글 내부에서는 크롬, 안드로이드, 클라우드, 광고, 유튜브 보안을 위해 해당 모델을 사용 중이다. 실제로 구글 클라우드 보안 연구팀은 이 모델을 활용해 원격 코드 실행 및 메모리 오염 취약점을 2시간 만에 탐지했으며, ASLR과 같은 표준 보호 기법을 우회하는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구글은 70만 개 이상의 취약점 정보를 담은 OSV.dev 데이터베이스와 10년간 축적된 OSS-Fuzz 데이터를 활용해 모델의 학습 정밀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