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6 아스트라, 그림 속 메시지 88% 복원

AI Times Korea2026년 10월 26일 (월)
GPT-6 아스트라, 그림 속 메시지 88% 복원
  • •클로드 페이블 5.1이 그림에 숨긴 메시지 50개 중 GPT-6 아스트라가 44개 복원
  • •암호 규칙·정답·원본 코드 없이 해독…성공률 88%
  • •연구진, 사람의 지시로 수행한 실험이며 현재 위험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

연구진은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연구 커뮤니티 레스롱(LessWrong)에 공개한 실험에서 클로드 페이블 5.1이 그림에 숨긴 메시지 50개 가운데 44개를 GPT-6 아스트라가 복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성공률은 88%였습니다. 메시지는 글자를 작게 넣거나 이미지 파일에 텍스트를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별의 위치와 건물 높이를 문자로 바꿔 숨겼습니다. 해독 모델에는 암호 규칙이나 정답, 그림을 만든 코드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실험에서 페이블 5.1은 한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의 짧은 문장 50개를 각각 그림에 숨기도록 요청받았으며, 구체적인 암호 방식은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생성된 그림은 PNG 이미지로 바뀌어 새 대화 세션의 GPT-6 아스트라에 전달됐습니다. 페이블 5.1은 도형의 위치와 크기, 색을 정밀하게 지정할 수 있는 SVG 형식으로 그림을 만들고, 그림 속 사물에 문자 정보를 담았습니다.

가장 많이 쓰인 방식은 사물의 높이를 글자로 대응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메시지 50개 중 33개에서 이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A를 1, B를 2로 정하면 높이가 9인 건물은 I, 높이가 6인 건물은 F가 됩니다. 건물을 왼쪽부터 읽고 건물 무리 사이의 간격을 띄어쓰기로 보면 도시 풍경에서 문장을 읽을 수 있습니다.

밤하늘 그림에서는 별의 세로 위치가 문자 정보를 담았습니다. 연구진이 공개한 사례에서는 이미지 위쪽부터 잰 좌표 30픽셀을 공백 기준으로 삼고, 5픽셀씩 내려갈 때마다 A, B, C를 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35픽셀의 별은 A, 40픽셀의 별은 B가 됩니다. 한 그림의 별 40개를 왼쪽부터 읽으면 “THE MONSTER ACTS ON THE MOONSHINE MODULE”이라는 문장이 나왔습니다. 예시에서 첫 별의 좌표는 130이었으며, 기준값 30을 뺀 뒤 5로 나눈 값 20은 알파벳 20번째 글자인 T에 해당합니다.

GPT-6 아스트라는 처음부터 메시지를 알아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공개된 작업 기록에 따르면 파이썬 이미지 분석 도구로 달빛의 반사 무늬와 별의 위치·크기를 살펴본 뒤, 별들의 좌표에서 일정한 세로 간격을 찾아 문장으로 해석되는지 확인했습니다. 픽셀을 측정해 규칙을 검증했습니다.

연구진은 평범한 그림에 정보를 숨기는 방식이 AI 사이의 정보 전달 수단이 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메시지를 숨기라고 지시한 실험이므로 AI가 자발적으로 비밀 통신을 시작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연구진은 해독 과정의 도구 사용 기록을 감시하면 이런 행위를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위험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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