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데이터센터 GPU 냉각용 콜드플레이트 개발
- •히타치, 데이터센터 GPU 냉각용 콜드플레이트 개발
- •약 40℃ 물을 U자형 유로로 순환해 냉각 설비 전력 약 30% 절감 전망
- •동박 수십 장을 쌓는 제조법 채택, 실기 검증 거쳐 조기 사업화 추진
히타치제작소는 2026년 10월 21일 도쿄도 지요다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성형 AI 보급으로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데이터센터를 위해 GPU 냉각용 콜드플레이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독자적인 ‘U자 터널 유로’를 적용해 냉각수를 GPU 발열부에 직접 보내 열을 흡수한 뒤, 물을 U턴시켜 배출합니다.
기존에 주로 쓰인 스카이브 핀 등은 GPU 표면을 따라 냉각수를 평행하게 흘려 유로가 길고, 출구에 가까워질수록 물 온도가 상승합니다. 그 결과 GPU를 고르게 식히기 어렵고 냉각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새 구조에서는 약 40℃의 물을 입력 챔버에서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거쳐 발열부에 수직으로 흘려보내며, 열을 받은 물은 출력 챔버로 배출합니다. 내부에서 차가운 물과 데워진 물이 섞이지 않아 GPU 전체의 냉각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히타치는 설명했습니다.
이 구조를 쓰면 기존보다 높은 온도의 냉각수로도 GPU를 효율적으로 식힐 수 있습니다. 고온수를 쓰면 외기 냉각을 활용하기 쉬워지고, 전력 소비가 큰 칠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냉각 설비 전체의 소비 전력을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히타치의 나카쓰 긴야는 금속을 깎는 기계 가공을 쓰지 않고, 인쇄회로기판과 같은 에칭 처리로 구멍을 낸 얇은 동박 수십 장을 겹쳐 열압착하는 제조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동박 장수와 구멍 배열을 바꾸면 유로의 깊이와 직경을 조절할 수 있어 냉각 성능을 설계하기 쉽고, 대량 생산에 따른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히타치는 이번 발표를 연구개발 성과로 규정하고, 실제 장비 검증을 포함해 가능한 한 이른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구조와 검증 결과는 후속 보도에서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히타치는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을 위해 조기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