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레인보우, 정부 주도 로봇 생태계 촉구

ETNews2026년 10월 22일 (목)
현대차·레인보우, 정부 주도 로봇 생태계 촉구
  • •현대차·레인보우로보틱스, 국회 포럼서 정부 주도 AI 로봇 생태계 구축 촉구
  • •중국은 공급망부터 양산·실증까지 빠르게 구축, 한국은 연구개발·소규모 실증 단계
  • •공공 로봇 수요·구매 보조금·실증 데이터 투자와 대기업 협력 확대 제안

현대자동차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중국 로봇산업의 성장과 국내 시장 잠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정부 주도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촉구했습니다. 포럼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국제질서의 전환기 속 국가전략 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주관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반도체·배터리·자동차 등 피지컬 AI 산업 기반을 갖췄지만 핵심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천기술 개발과 초기 수요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석태 협회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공공부문 로봇 도입이 국내 생태계를 완성할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박일우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PD는 AI 로봇 M.AX 얼라이언스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내년 로봇 데이터 팩토리 확대와 핵심 부품 국산화, 대·중소기업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송호득 상무는 중국이 정부 지원으로 부품 공급망부터 양산·실증까지 빠르게 구축했지만 한국은 연구개발과 소규모 실증 단계에 머물렀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는 로봇청소기·드론·전기차 때보다 빠를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송 상무는 정부가 산업 생태계의 컨트롤타워를 맡고, 실증 데이터 투자와 로봇 구매 보조금, 대규모 실증 사업, 공공수요 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대표는 로봇 활용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넓히고 다양한 환경에 맞는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율성 확대에 따른 안전, 사회적 수용성, 제도적 책임 문제도 해결 과제로 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고객사가 AI 학습·활용 데이터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구조에서는 제조부터 AI 플랫폼과 시스템통합(SI)까지 수직계열화할 수 있는 대기업에 유리한 생태계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부가 연구기관·대학·공공서비스 시설을 활용해 산업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포럼에서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적용과 데이터 확보를, SBB테크 류재완 대표는 완성품·부품 기업의 공동 개발과 안정적 수요를 강조했습니다. 로봇부품기업협의회 강덕현 공동회장은 대기업이 개발 계획과 부품 수요를 미리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