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3조 루피 규모 반도체 미션 2.0으로 하드웨어 주권 확보
Moneycontrol
2026년 7월 26일 (일)
- •인도가 자국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1.3조 루피 규모의 반도체 미션 2.0을 출범했다.
- •전문가들은 인도 AI 하드웨어 성장의 핵심 분야로 반도체 설계 역량을 지목했다.
- •정부는 대규모 학습용 GPU 경쟁 대신 엣지 AI 및 추론용 칩 특화 전략에 집중한다.
인도 정부가 설계, 제조 및 공급망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1.3조 루피 규모의 인도 반도체 미션(ISM) 2.0을 발표했다. 본 정책은 AI를 직접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업계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이를 향후 10년간 인도 AI 산업의 전략적 토대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반도체 설계 인력이 전 세계의 약 20%를 차지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정부가 도입한 지분 공동투자 모델이 자국 스타트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특히 메모리 대역폭과 인터커넥트와 같은 하드웨어 아키텍처 선택이 최신 AI 성능의 핵심인 만큼, 설계 우선 전략은 인도 AI 경쟁력 확보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제조 분야에 대해서는 신중한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재 인도 기술력으로는 NVIDIA와 경쟁할 고성능 학습용 GPU 생산이 어려워, 상당 기간 고성능 AI 컴퓨팅 자원은 수입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인도는 로봇공학, 산업 자동화, 헬스케어 등에 활용되는 엣지 AI 칩과 성숙한 공정 노드를 활용한 추론 가속기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본 미션의 성공을 위해 인도의 IndiaAI 미션과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재정 보조금을 넘어 첨단 패키징, 테스트, 정부 차원의 초기 스타트업 제품 구매 등 전방위적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향후 지속적인 정책 이행과 R&D 집중을 통해 설계 역량을 실제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제품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