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기업,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
- •국내 AI 기업들, 일본 전시회와 행사를 통해 법률·의료·문서 전자화·보안 서비스 공개
- •일본 기업 80% 이상 DX 인력 부족 응답, 법률 AI 이용자의 약 75% 일본 유입
- •시선AI 원격의료 플랫폼과 스패로우 코드 보안 제품 일본 시장 출시
국내 AI 기업들이 일본의 IT 전시회와 행사에서 법률·의료·보안·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기업의 약 60%가 노후 레거시 시스템을 사용하고 종이 문서·팩스·도장 중심 업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보처리추진기구(IPA)의 지난 7월 ‘DX 동향 2026’ 조사에서는 기업 80% 이상이 디지털 전환(DX) 추진 인력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1년 디지털청을 출범시켰고, 후생노동성은 2030년까지 전자의무기록 보급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도 업무 자동화 수요를 키우고 있습니다.
로앤컴퍼니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재팬 IT 위크 어텀 2026’에 참가해 지난 9월 출시한 법률 AI 서비스 ‘렉스팬드 AI’를 소개했습니다. 아시아 9개 법역을 지원하며, 이달 16일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의 약 75%가 일본에서 유입됐습니다. 프레지던스 리서치는 일본 법률서비스 시장이 2025년 약 67조원에서 2035년 약 179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본환 대표는 일본 이용자의 관심과 수요를 체감하고 있으며, 현지 기업과 협력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법률 AX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선AI는 비전 AI로 혈압·심박수 등 생체 정보를 비접촉 측정하고, 음성 기반 AI 문진과 전자의무기록(EMR) 연동을 지원하는 원격의료 플랫폼 ‘씨유헬스’를 일본에 선보였습니다. IMARC 그룹은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2026년 약 342억 달러(약 45조원)에서 연평균 6.9% 성장해 2034년 약 583억 달러(약 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운성 대표는 의료진 업무 부담과 고령 환자의 낮은 접근성을 언급하며 신기술 수요와 성장 여력이 크다고 말했고, 회사의 보안 솔루션이 일본 의료 DX 정책에 적합한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온피플 자회사 라온메디는 AI 치아교정 소프트웨어 ‘라온올쏘’의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허가를 마치고 최근 수주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일본 기업문서 전자화 시장이 국내의 10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맞춤형 OCR·LLM 솔루션을 현지에 공급해 왔습니다. 지난해 3월 일본 법인을 세웠고, 현지 기업 카라쿠리와 일본어 특화 LLM ‘신 프로’를 개발했습니다. 앞으로 일본 기업에 맞춘 산업별 AI 모델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스패로우는 도쿄 ‘시큐리티 데이즈 폴 2026’에서 AI 생성 코드 보안 어시스턴트 ‘스패로우 MCP’를 현지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코덱스와 클로드 코드 등 AI 코딩 에이전트와 연동해 코드 생성 단계부터 보안을 검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