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3조 원 돌파

News12026년 10월 29일 (목)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3조 원 돌파
  • •LG전자, 3분기 누적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액 3조 원 돌파
  • •에어와 5GW 장기 공급계약 체결, 생산능력 확충에 2200억 원 투자
  • •ES사업본부, 내년 매출 10조 원 목표…칠러와 CDU 제품군 확대

LG전자는 2026년 3분기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의 누적 수주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상반기 수주액은 6000억 원이었으며, 이후 북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에어(AIR Control Concept)와 5기가와트(GW)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주가 늘었습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장에 맞춘 냉각 설루션 공급 기회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수주 물량 상당 부분은 여러 해에 걸쳐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으로, 회사는 이를 안정적인 매출 기반으로 설명했습니다.

LG전자는 늘어난 수주에 대응해 총 2200억 원을 투자하고 칠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AI 데이터센터용 공랭식 칠러 공장을 새로 짓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국내 평택·창원 공장에는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기존 설비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 생산해 데이터센터 온도를 낮추는 설비이며, 여기서 나온 냉각수는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에 모두 쓰입니다. 회사는 연구개발 투자도 늘리고, 장기 공급계약 매출을 추가 투자에 투입하는 성장 구조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을 맡은 ES사업본부는 2026년 3분기 매출 2조 1736억 원, 영업이익 87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생산시설 투자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 연간 매출 10조 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앞서 출범 첫해인 지난해에는 매출 9조 32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2023년 전장 사업 담당 VS사업본부에 이어 LG전자에서 두 번째로 연 매출 10조 원을 넘는 사업본부가 됩니다.

LG전자는 기존 칠러에 더해 액체냉각 설비인 냉각수분배장치(CDU)를 개발해 제품화하고 있습니다. 600킬로와트(kW) 제품에 이어 1메가와트(MW)와 2.6MW 제품도 엔비디아의 품질 규격 승인을 받았습니다. 회사는 고밀도 AI 서버의 열을 제어하는 대용량 액체냉각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창태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계획한 수주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수주 증가에 따라 생산 역량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용량 CDU 개발을 주도해 본격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포함한 사업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