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AI 에이전트 Muse 일본·싱가포르 출시
- •Meta, AI 에이전트 Muse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제공 시작
- •매일 오전 6시 일정·메일 등을 모아 가족용 신문 작성
- •대화 내용은 광고에 쓰지 않고 외부 서비스·지역별 확장 추진
Meta는 23일 일본에서 AI 에이전트 Muse의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지 시간 27일에는 싱가포르에도 출시했습니다. Meta AI 부문 부사장 비샬 샤(Vishal Shah)는 Muse가 이용자의 목표와 취향을 이해해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일상을 돕는 구상을 설명했습니다. Meta는 약 1년 반 전부터 ‘개인화된 초지능’을 목표로 Muse를 개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샤 부사장은 Muse가 매일 오전 6시에 자신의 달력과 자녀 일정, 학교 이메일을 확인하고 지역 뉴스와 스포츠 정보, 수수께끼, 농담을 엮은 가족용 신문을 만들어 인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러 서비스에서 정보를 모아 가족에게 의미 있는 내용으로 정리하므로 매일 세세한 지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용자는 Muse에 이름과 성격을 설정해 자신에게 맞는 에이전트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Meta는 상품과 브랜드를 발견하도록 돕는 광고와, 구매를 고려하는 단계에서 지원하는 Muse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몇 달 전에 발견한 배낭을 나중에 사고 싶을 때 Muse가 이전 관심사를 바탕으로 상품 검색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화와 관련해서는 우선 무료로 폭넓게 제공해 가치를 알리고, 추론 처리와 컴퓨팅 자원 비용을 관리하면서 쇼핑·전자상거래 연동과 구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use는 외부 서비스 연결 기능인 커넥터에 가상 머신, 브라우저, 코드 실행 기능을 결합합니다. 전용 커넥터가 없어도 가상 머신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하거나 브라우저와 API를 통해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고 Meta는 밝혔습니다. 출시 시점에는 Instagram, Facebook, 메신저 정보를 활용할 수 있으며, 여행 중 발견한 카페나 나중에 시도할 레시피를 찾는 용도도 상정했습니다. 쇼핑과 배달 등의 연동은 지역별 수요에 맞춰 확대할 계획입니다.
외부 개발자가 커넥터를 제출하고 Meta의 기능·보안 심사를 거쳐 Muse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Muse Connector Platform’을 9월 18일 공개했습니다. Meta는 쇼핑과 은행 서비스 연결을 활용 사례로 들었습니다. 10월에는 Raspberry Pi와 ESP32 기반의 자체 제작 기기를 Muse에 연결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Muse Gadgets’도 공개했습니다.
샤 부사장에 따르면 Muse와 나눈 대화는 광고 사업에 전달되지 않으며, 가상 머신과의 상호작용도 광고주에게 제공되지 않습니다. 무료 요금제에서도 설정을 통해 AI 모델 개선 학습을 거부할 수 있고, 앱에는 생체 인증 등을 이용한 잠금 기능이 있습니다. Meta는 미국에 이어 일본과 싱가포르를 출시 지역으로 선택한 이유로 신기술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이용자가 많고 혁신을 뒷받침하는 규제 환경을 꼽았습니다. 지역 식당 검색이나 학교 행사에 맞춘 제안에 특화된 모델도 중시하며, 외부 서비스와 기기 연동을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