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피지컬 AI용 메모리 개발
- •마이크론, 피지컬 AI용 엣지 추론 메모리 개발…양산은 2028년 하반기 전망
- •미래 휴머노이드 한 대에 DRAM 200GB·저장공간 4TB 필요…서비스 로봇은 12GB·256GB
-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휴머노이드 메모리 공략…CXMT LPDDR6, 샤오미 18 Fold 채택
마이크론은 피지컬 AI용 엣지 추론 메모리(EIM)를 개발 중이라고 이철 부사장이 한국에서 열린 SEDEX 2026에서 밝혔으며, 더일렉이 이를 보도했습니다. 업계 관측통들은 양산이 2028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설계는 저전력 DRAM(LPDDR)을 로직 다이에 쌓아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론은 EIM의 컴퓨팅 구조나 성능 목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LPDDR6와의 통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산 장치를 메모리에 직접 넣는 PIM과 달리 EIM의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론은 AI 프로세서와 메모리 사이의 지연시간을 줄이고 대역폭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밝혔습니다.
마이크론은 미래의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 DRAM 약 200GB와 저장공간 4TB가 필요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현재 서비스 로봇의 12GB와 256GB에 견준 수치입니다. 마이크론은 9월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휴머노이드 한 대당 DRAM 200GB 초과와 NAND 플래시 수 테라바이트도 필요하다고 추산했으며, 피지컬 AI 고객 여러 곳이 차세대 제품을 시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출하량을 2030년 25만~120만 대, 2050년 연간 약 9억3,000만 대로 전망했습니다. 2030년 전망치의 상한에 마이크론의 로봇 한 대당 추산치를 적용하면 DRAM 수요는 약 2억4,000만GB가 됩니다.
이철 부사장은 현재 휴머노이드 AI 모델이 대체로 매개변수 10억~20억 개 규모이며, 전력 효율이 높은 LPDDR은 배터리로 움직이고 메모리 대역폭 수요가 비교적 낮은 로봇에 적합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처리하는 비전·언어 모델이 더 정교해지면 대역폭 요구량이 커져 LPDDR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고성능 휴머노이드에 HBM을 적용할 여지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피지컬 AI용 메모리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CES 2026에서 LPDDR6를 포함한 차세대 LPDDR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으로 개발한 탈착식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휴머노이드용으로 조정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와 함께 젯슨 토르 로봇 플랫폼용 저전력 메모리를 개발 중이며, 이 플랫폼에는 LPDDR5X 128GB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일보는 LPDDR 시장에서 HBM 시장보다 중국 경쟁사들이 더 큰 여지를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XMT는 지난달 자사의 LPDDR6가 샤오미 18 Fold 스마트폰에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