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인도 교육 현장의 선제적 AI 도입 강조
- •라가브 굽타(Raghav Gupta) OpenAI 임원은 학생들의 AI 숙제 대필이 실질적인 학습을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 •인도 경영대학원(IIM Ahmedabad) 등 고등교육 기관은 AI 기반 인재 양성을 위해 기술 도입에 나섰다.
- •굽타는 AI 활용 능력이 2000년대 초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보급과 같은 필수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penAI의 인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교육 책임자인 라가브 굽타가 인도에서 열린 'Future Of Knowledge' 행사에서 교육 분야의 AI 역할 변화를 논했다. 그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과제 해결을 위한 도구나 편법으로 활용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이러한 습관이 심도 있는 학습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저해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술을 단순히 과제 완성을 위한 수단으로 쓰기보다, 학습 내용 자체를 충분히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도 교육 시스템 내에서 AI 대응 방식은 학교급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굽타에 따르면 초중등 교육 기관은 주로 기술의 오남용 방지에 초점을 맞추며 이를 기존 교육 체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는 반면, 고등교육 기관은 보다 선제적으로 교육 방식 개선과 인재 양성에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교수진은 30년 넘은 오래된 사례 연구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상황 중심적인 최신 교재를 활용한 커리큘럼 개편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전환의 사례로 굽타는 2026년 2월 시작된 OpenAI와 인도 경영대학원(IIM Ahmedabad)의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이 협력을 통해 대학 구성원들은 최신 AI 모델을 교내 환경에서 직접 활용하며, AI 기반 업무 환경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신입 사원에게 AI 활용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의 흐름과도 궤를 같이한다.
굽타는 현재 교육 현장에서의 AI 도입을 2000년대 초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엑셀의 도입 과정에 비유하며, AI 역량이 현대 직장인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 기관이 소극적인 방어 기제를 넘어 교수법 전반에 AI를 내재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타당하나, 미래 고용 시장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AI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