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차이, 첨단 AI에 컴퓨팅 우선 배분

AI Times Korea2026년 10월 25일 (일)
피차이, 첨단 AI에 컴퓨팅 우선 배분
  • •피차이, 첨단 AI 개발에 컴퓨팅 우선 배분 원칙 재확인
  • •클라우드 단기 매출 일부 포기하며 연구 자원 확보
  • •제미나이 4 아르곤, 첫 72시간 25조 토큰 사용 기록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빅 테크놀로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클라우드 사업의 단기 매출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첨단 AI 모델 개발에 컴퓨팅 자원을 먼저 배분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이 충분한 연산 자원을 쓰도록 하는 원칙은 타협할 수 없으며, 구글이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과 AI 연구 사이에서 자원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먼저 구글 딥마인드가 연구와 차세대 모델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을 확보하게 한 뒤, 다른 사업의 자원을 계획합니다. 피차이는 AI가 검색과 클라우드 등 구글 사업 전반을 뒷받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5년 구글을 ‘AI 퍼스트’로 전환했다며, 외부 고객에게 연산 자원을 판매해 얻는 매출뿐 아니라 여러 사업에 활용할 모델의 경쟁력도 고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라우드에 필요한 컴퓨팅은 고객 수요, 이미 체결한 계약, 사업 전망을 토대로 장기 계획을 세워 확보합니다. 그러나 자원이 부족하면 첨단 모델 개발과 다른 사업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 일부 단기 매출 기회를 포기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자체 칩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므로 투자를 결정한 시점과 자원이 실제 가동되는 시점 사이에 간격이 생깁니다. 피차이는 현재 사용하는 컴퓨팅이 자신이 2024년에 내린 결정의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피차이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코딩 에이전트의 급성장이 본격화하기 전이어서 수년 뒤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모두 컴퓨팅이 부족하다”며 누구나 당초 계획한 것의 두 배를 확보했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2~3년 뒤 필요한 자원을 예상해 계속 투자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지금의 결정이 나중에 최선이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딥마인드 연구진에 최상위 수준의 컴퓨팅을 제공하는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드 사업은 다양한 고객과 애플리케이션이 구글 인프라를 사용하게 해 운영 규모를 키우고,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역할도 한다고 피차이는 설명했습니다. 자체 모델 연구에 우선 자원을 배분하면서 클라우드를 통해 칩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 기술 전반을 개선한다는 구상입니다.

피차이는 ‘제미나이 4 아르곤’이 출시 후 첫 72시간 동안 약 25조 토큰을 처리했으며, 이는 ‘제미나이 3.0’ 출시 당시의 세 배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개발 업무에서는 도입 후 4주 동안 생산성이 30% 높아지고, 오류 등으로 코드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롤백이 3분의 1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AI가 차세대 AI 개발을 돕는 재귀적 자기 개선(RSI)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연구원과 AI 에이전트가 모델 개발의 여러 작업을 함께 수행하지만, AI가 스스로 개발을 이어가는 완전한 형태와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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