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사바, 2026 미래 컴퓨팅 구상상 수상
- •레이첼 사바가 신경기술 윤리에 관한 연구로 1만 달러 규모의 '미래 컴퓨팅 구상상'을 수상했다.
- •2023년 제정된 이 상은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과 위험을 분석하는 학생들을 지원한다.
- •공공 변호 분야의 AI와 신경 제어 보철물의 주체성을 다룬 논문들이 각 5천 달러의 준우승 상금을 받았다.
박사 과정생인 레이첼 사바(Rachel Sava)가 2026년 7월 6일, 제4회 '미래 컴퓨팅 구상상(Envisioning the Future of Computing Prize)'의 주인공이 되었다. 그는 '초지능, 초친밀(Superintelligence, Superintimate)'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로 1만 달러의 대상 상금을 거머쥐었다. 해당 연구는 신경기술의 이중 사용 가능성을 탐구하며, 의료용으로 설계된 신경 임플란트가 향후 기업이나 정부의 감시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바의 연구는 IBM 인턴십 당시 초기 뇌파 기반 뇌 해독 장치 설계자인 케빈 브라운(Kevin Brown)과 함께 근무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해당 분야가 분수령에 서 있다고 주장하며, 신경기술이 임상 단계를 넘어 소비자 시장으로 진입하기 전 윤리적 안전장치 마련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본 상은 MIT 슈워츠먼 컴퓨팅 대학 내 '컴퓨팅의 사회적·윤리적 책임(SERC)' 조직이 주관하는 연례 대회다. 철학 교수 캐스퍼 헤어(Caspar Hare)가 2023년 제정했으며, 학생들에게 AI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탐색하고 그 이면의 윤리적 위험을 엄격히 분석할 것을 요구한다. 지원서 분량은 3,000단어 이내로 제한되며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한다. 올해 접수된 작품들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AI와 종교, 과학적 발견, 전력망 효율성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대상 외에도 두 명의 준우승자에게 각각 5,000달러가 수여됐다. 화학 박사 과정생 코디아나 코지어(Cordiana Cozier)는 공공 변호인을 지원하기 위한 AI 활용 방안을, 기술 정책 프로그램 대학원생인 스트라히냐 야뉴세비치(Strahinja Janjusevic)는 신경 제어 보철물의 소유권 및 주체성에 관한 연구로 입상했다. 이 외에도 4명의 학생이 가작으로 선정되어 각각 5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SERC 공동 부학장인 브라이언 헤든(Brian Hedden)과 니코스 트리차키스(Nikos Trichakis)는 이번 출품작들이 의료, 법률, 사회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 상상력과 윤리적 탐구 사이의 균형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