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부품 수요에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 •삼성전기, 3분기 매출 3조7633억원·영업이익 691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0%, 영업이익 165% 증가…AI 데이터센터 부품 수요 확대
- •장기 공급계약 고객사 50여 곳…2027년부터 FC-BGA 증설 제품 단계적 양산
삼성전기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65% 늘어 두 지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습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한 점을 실적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1조8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용 서버·네트워크·전원 관련 제품을 비롯해 모든 응용처에서 매출이 늘었습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고성능화하면서 MLCC의 고용량·초소형 제품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0여 개 고객사와 고용량·고압 등 고부가 제품 및 수요보다 공급이 크게 부족한 선단 제품을 대상으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매출은 내년 MLCC 매출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패키지솔루션사업부 매출은 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 늘어 사업부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버 CPU·AI 가속기·네트워크용 고부가 제품과 ADAS·자율주행용 고성능 기판 공급 확대가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회사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증설 물량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하고 2028년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증설에도 고객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려워 추가 물량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와 내년에도 AI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고용량·고전압 MLCC와 대면적·고다층 FC-BGA 수요 증가로 평균판매가격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지고, 2027년에는 1분기부터 매 분기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거쳐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