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AI 초연결 보안 플랫폼으로 확장
- •시큐아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AI 기반 하이퍼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확장 계획
- •TARP·STIC에 AI 적용…150개 이상 채널서 10억 개 넘는 위협정보 수집
- •블루맥스 NGF 프로 출시, XWG는 올해 안 공개 계획…AI 트래픽·웹 위협 대응
시큐아이는 2026년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시큐아이 맥스 서밋 2026’에서 하드웨어 중심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소프트웨어와 AI를 결합한 ‘하이퍼 네트워킹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삼용 대표는 기업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환경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다음 성장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사업 전개를 하드웨어 중심 ‘퍼스트 웨이브’, 소프트웨어 기반 통합 보안으로 넓히는 ‘세컨드 웨이브’, AI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서드 웨이브’로 구분했습니다.
정 대표는 AI가 사이버 공격과 방어의 속도를 모두 높여 보안 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네트워크·계정·서버·클라우드·공급망을 연결하는 공격에 대응하려면 각각의 보안 시스템이 따로 작동하는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기업 보안은 AI 사용을 막는 데서 벗어나 정책에 따라 안전하게 쓰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기업 내 AI 서비스 이용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를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입력 데이터는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고 기밀정보와 개인정보를 마스킹하거나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시큐아이가 제시한 AI 시대 보안의 세 축은 안전한 AI 활용 체계, 늘어나는 AI 트래픽을 처리할 고성능 네트워크 인프라, 그리고 보안 시스템의 AI 적용입니다. 회사는 이에 맞춰 네트워크 보안·웹 보안·보안관제 제품을 AI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 NGF 프로’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증가하는 트래픽에 대응하도록 설계됐으며, 고성능 트래픽 처리와 AI 보안 기능을 한 플랫폼에서 제공합니다. 시큐아이는 지난 5월 제품을 출시해 통신사, 대기업,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금융권 등 대규모 트래픽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통합 웹 보안 제품 ‘블루맥스 XWG’는 웹·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생성형 AI가 함께 쓰이는 업무 환경을 보호하며 웹 이용 현황과 트래픽을 파악하고 웹 위협을 실시간 탐지·차단하도록 개발 중입니다. 회사는 이를 올해 안에 선보이고, 기업 정책에 따른 생성형 AI 사용 관리와 ‘AI 가드레일’ 기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보안 운영 플랫폼 전략에는 AI 기반 통합 위협 대응 플랫폼 타프(TARP)와 위협 인텔리전스 체계 스틱(STIC)이 포함됩니다. 타프는 보안 정보 이벤트 관리(SIEM),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을 넘어 확장 탐지·대응(XDR)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큐아이는 AI로 이상 징후 탐지와 정·오탐 분석, 대응을 자동화해 기존 보안관제센터(SOC)를 AI 기반 보안관제센터(AI SOC)로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스틱은 전 세계 150개가 넘는 수집 채널에서 10억 개 이상의 위협정보를 확보하고, 분석·검증한 정보를 1시간 단위로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합니다. 회사는 AI를 적용해 위협 분석과 판단 근거를 제공하고, 스틱을 독립 상품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서드 웨이브’ 구상은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와 AI를 결합해 클라우드·온프레미스·데이터·보안 시스템과 위협정보, 정책을 연결하고 탐지·분석·판단·대응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