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SpaceX 및 AI 기업의 신속 편입 거부
- •S&P 다우존스 지수는 2026년 6월 4일, SpaceX의 S&P 500 지수 신속 편입 요청을 거부했다.
- •이번 결정으로 OpenAI와 Anthropic을 포함한 수익성 미달 AI 기업의 패시브 펀드 자동 투자 길이 막혔다.
- •SpaceX는 290억 달러의 부채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및 주식 공개 요건 면제를 요구했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2026년 6월 4일, S&P 500 편입 요건을 완화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paceX를 비롯해 OpenAI, Anthropic 등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AI 기업들의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이 가로막혔다. SpaceX는 기업공개(IPO) 조건으로 수익성 검증, 상장 후 경과 기간, 주식 공개 비율 등 기존 요건을 우회하는 특례를 요청했었다. 만약 규정이 변경되었다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SpaceX에 140억 달러, OpenAI에 80억 달러, Anthropic에 46억 달러 규모의 패시브 펀드 매수세가 유입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거부된 제안은 신규 상장사의 의무 경과 기간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메가캡 기업의 최근 분기 및 이전 4분기 수익성 증명 요건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한 발행 주식의 10% 이상을 공개해야 하는 투자 가능 가중치(IWF) 요건 면제도 포함되었다. SpaceX는 지분 약 3%만 공개하겠다는 계획이었으며, AI 인프라 투자로 인한 290억 달러의 부채와 적자 상태가 기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이번 결정으로 7조 5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추종하는 S&P 500의 기존 자격 기준이 유지된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S&P 500에 대한 요청은 거부했으나, S&P 토탈 마켓 지수와 같은 하위 지수의 IWF 규정을 일부 조정해 일부 기업의 신속 편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한편 나스닥은 거래일 기준 15일 이내, FTSE 러셀은 5거래일 이후 러셀 Top 500 지수 편입을 허용하는 등 거래소별로 상이한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모닝스타가 SpaceX의 기업 가치를 7800억 달러로 평가한 보고서 이후 제기되었으며, 이는 SpaceX가 IPO 목표로 내세운 1조 75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