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삼전닉스 급락
- •미 민주당 중간선거 승리 뒤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삼성전자 3.21% 하락
- •5일 오전 SK하이닉스 6.02% 내려 131만2천원에 거래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13% 하락, 빅테크 주요 종목은 상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5일 장 초반 급락했습니다. 오전 9시 1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21% 내린 21만1천원, SK하이닉스는 6.02% 하락한 131만2천원에 거래됐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지만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3%, S&P 500지수는 1.58%, 나스닥 종합지수는 1.44%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3%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이란 전쟁이 조기 종식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중간선거와 함께 진행된 지역별 데이터센터 건설 특별 주민투표에서는 개발 반대와 유예 여론이 압도적이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메모리 수요 증가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엔비디아는 3.17%, 브로드컴은 2.00%, 마이크론은 7.0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5.12%, 샌디스크는 7.91% 하락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6.12%, 마이크로소프트는 6.68%, 알파벳은 3.18%, 메타는 1.44% 올랐습니다. 빅테크의 상승은 출혈 경쟁에 따른 과잉투자 우려가 완화되고 기존 AI 인프라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와 맞물렸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돼도 투자처를 다른 지역으로 바꿀 수 있다며 AI 설비투자가 정점을 지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반론을 내놨습니다. 당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7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40억원과 789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는 외국인이 2천714억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358억원, 287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기사는 보도 시점의 장중 주가 흐름을 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속한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 매도가 개인·기관 매수보다 컸습니다. 전국 단위의 주민투표 결과나 실제 규제 확정 여부는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으며, 규제 강화는 시장의 우려로 언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