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브레인, 행동형 AI 플랫폼 에이전트맥스 공개
- •위버스브레인, 3일 행동 유도형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 공개
- •EDRA 네 단계 대화 설계, 123만명 회원 대화와 10년 전화 학습 데이터 기반
- •맥스튜터는 맥스AI에 적용, 맥스세일즈는 이븐리얼리티스 국내 판매에 공급
위버스브레인은 3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7 위버스브레인 테크데이’에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맥스’를 공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학습이나 구매처럼 이용자가 실제 행동에 나서도록 돕는 분야별 에이전트를 만들며, 회사는 자체 대화 AI에 이용자의 의욕을 북돋우는 ‘행동 AI’ 기술을 결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표 에이전트는 AI 영어 강사 ‘맥스튜터’와 판매 상담원 ‘맥스세일즈’입니다.
에이전트맥스의 핵심은 대화 설계 엔진 EDRA입니다. 공감(Empathy), 진단(Diagnosis), 시선 전환(Reframe), 목표 세분화(Action)의 네 단계를 거쳐 이용자의 의욕을 높이도록 대화를 구성합니다. 회사는 학습을 마치거나 상담을 신청하는 등 실제 행동으로 이어진 비율인 ‘행동 전환율’을 성과 기준으로 삼고, 학습 지속률을 대표 지표로 듭니다. 조세원 대표는 2025년 9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가입한 이용자 중 가입 3개월 뒤에도 학습을 이어간 비율이 63%라며 교육 업계에서 보기 힘든 수치라고 말했습니다.
위버스브레인은 이 대화 설계가 10년간 축적한 전화 학습 데이터와 누적 회원 123만명의 대화를 토대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맥스튜터와 맥스세일즈는 담당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대의 의욕을 끌어내는 대화를 구성합니다. 시연에서 맥스세일즈는 전기자전거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방수 기능과 가격 질문에 답했으며,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말에는 월 할부금을 하루 단위로 환산하고 경쟁 제품 비교 정보와 할인 혜택을 제시했습니다.
맥스세일즈는 ‘듣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세 단계로 작동합니다. 주변 소리에서 고객 목소리를 골라내 글자로 바꾸고, 대화 흐름과 위버스브레인이 10년 이상 쌓은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응대 방식을 정한 뒤, 음성 답변을 들려주고 필요한 화면을 브라우저에 띄웁니다. 김민삼 최고인공지능책임자는 웹페이지 없이 전화 통화만으로 판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웹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해 판매 또는 구매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스튜터는 위버스브레인의 맥스AI 서비스에 적용돼 운영 중이며, 맥스세일즈는 AI 글래스 업체 이븐리얼리티스의 국내 판매에 공급됩니다. 회사는 NE능률과 기술 공급 및 사업 협력을, 플렉슬과 맞춤형 에이전트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다국어 AI 튜터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해 매출 415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존 사업에서 번 돈으로 AI 개발 비용을 충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버스브레인은 기업에 에이전트를 공급하고 기업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2C 방식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며, 여러 파트너사에 공급 중인 기술을 하나의 완성된 상품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