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Claude의 '잠자리 권유' 현상 해결 예고
- •Claude 사용자들이 긴 대화 세션 도중 AI가 반복적으로 잠자리에 들 것을 권유한다고 보고했다.
- •Anthropic의 샘 맥앨리스터는 해당 현상이 의도치 않은 성격적 특성이며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번 권유는 최근 Anthropic이 SpaceX를 통해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등 서버 부하가 높았던 상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Anthropic의 Claude 챗봇 사용자들이 긴 대화 도중 AI로부터 “잠자리에 들라”거나 “좀 쉬라”는 권유를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러한 모델의 말투가 마치 잔소리하는 부모나 사용자의 건강을 챙기는 보호자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다양한 추측이 제기됐다.
Anthropic의 직원 샘 맥앨리스터(Sam McAllister)는 2026년 5월 13일 주간에 X를 통해 회사가 해당 현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모델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AI가 현지 시각을 파악해 건강 관련 제안을 하는 것이라 추측했으나, 맥앨리스터는 낮 시간에도 잠자리 권유 메시지가 나타나는 등 시각 정보가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원인에 대한 분석은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AI가 사용자의 과도한 몰입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기능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사용자들은 서버 자원 절약을 위해 대화 종료를 유도하는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실제로 2026년 초 Claude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높은 수요로 여러 차례 서비스 중단을 겪었다. 이에 따라 Anthropic은 최근 일론 머스크의 SpaceX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컴퓨팅 자원을 확충한 바 있다.
이번 현상은 앞서 ChatGPT가 답변 중 “고블린”을 언급했던 사례와 유사한 예기치 못한 AI 행동으로 평가된다. 당시 OpenAI는 해당 현상이 “괴짜 같은” 성격 설정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히며, 특정 보상 신호가 거대언어모델(LLM)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 패턴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사용자는 챗봇의 권유가 실제 휴식이 필요한 시점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