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AI 기반 '무제한 의료' 시대의 새 가격 모델 제안
- •AI를 통한 의료진 제약 해소로 토큰 기반의 무제한 선제적 디지털 케어 서비스 가능
- •작업당 진단 비용 및 환자당 구독 모델 등 풍요의 시대에 맞는 가격 구조 제안
- •선제적 AI 케어로 만성 질환 예방 및 노동 생산성 증대해 수조 달러 경제 효과 기대
기존의 의료 모델은 인적 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해 의료 이용량이 증가하는 것을 시스템의 실패로 간주하곤 했다. 시스템 자체가 인간 의료진의 부족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벤처 캐피털 회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는 AI가 의료 정보 업무의 한계 비용을 0에 가깝게 낮춤으로써 이러한 논리를 완전히 뒤집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임상 평가와 환자 분류를 자동화함으로써, 서비스가 저렴해질수록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을 의료 산업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그 결과 사후 대응적인 위기 관리에서 벗어나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웰니스 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기술을 통한 풍요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행위별 수가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격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 현재 제안된 모델에는 특정 AI 진단에 대한 '작업당' 결제, 음성 기반 임상 보조 서비스에 대한 '워크플로우당' 수수료, 그리고 감독형 AI를 통한 무제한 의료 상담을 제공하는 '환자당' 구독 방식이 포함된다. 이러한 구조는 디지털 계층에서의 무제한 의료 소비를 허용하는 동시에, 값비싼 인적 자원은 복잡한 수술이나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한 분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무한한 의료 서비스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우 막대하다. AI 기반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치료에 집중함으로써, 현재 전체 의료비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수 환자층의 지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한 인구의 증가는 노동 시장 참여 기간을 늘리고 은퇴 시점을 늦추는 효과를 낳는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수조 달러 규모의 추가 GDP를 창출하고 수천억 달러의 세수 증가로 이어져, 시민들이 더 오래 활발하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