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AI 기반 3D 텍스처링 도구 전격 공개
- •Substance 3D Painter 12.0에 복잡한 메쉬 위 데칼 투영을 자동화하는 'Warp to Geometry' 기능 도입
- •Substance 3D Designer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트레이싱 함수로 3D 형상을 배치하는 'Shape Spatter v2' 추가
- •현대적 렌더링 파이프라인의 재질 제작 표준화를 위해 OpenPBR 구현을 오픈소스로 공개
어도비(Adobe)가 Substance 3D Painter 12.0을 출시하며 디지털 예술의 지평을 넓혔다. 특히 어도비 산하 연구 조직인 어도비 리서치(Adobe Research)와 협업하여 개발한 'Warp to Geometry'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이 도구는 기존의 평면적인 투영 방식에서 벗어나 표면을 인식하는 동적 그리드를 활용함으로써, 불규칙하거나 구멍이 많은 복잡한 메쉬 위에도 데칼을 정교하게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티스트가 객체를 이동시키더라도 그리드가 하위 기하 구조에 밀착되어 고정되기 때문에, 기존 방식에서 고질적이었던 이미지 늘어짐이나 흐려짐 현상 없이 선명한 디테일을 유지한다.
시각적 개선을 넘어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도 한층 효율적으로 진화했다. 'Flatten Inside Layer Stack' 기능을 사용하면 복잡한 레이어 그룹을 단일 채우기 레이어로 병합하여 소프트웨어 성능을 크게 최적화할 수 있다. 다만 원본 데이터는 Smart Materials 형태로 보존되어 언제든 다시 수정할 수 있는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동화와 수동 제어의 조화는 아티스트가 공간 정렬과 같은 반복적인 계산 작업에서 벗어나 오직 창의적인 비전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창작 소프트웨어의 발전 흐름을 반영한다.
Substance 3D Designer 또한 Shape Spatter v2의 도입으로 강력한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이 도구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해 Signed Distance Field(SDF)로 정의된 3D 형상을 표면에 자연스럽게 배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형상을 고정된 픽셀 데이터가 아닌 수학적 함수로 처리함으로써 무작위 배치와 분포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어도비는 OpenPBR 구현 코드를 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3D 재질 생태계의 통합과 산업 표준 확립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