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 AI, 7,540억 매개변수의 GLM-5 모델 전격 공개
- •지푸 AI(Zhipu AI)가 MIT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7,540억 개의 매개변수를 보유한 GLM-5 모델을 출시했다.
- •모델 용량은 Hugging Face 기준 1.51TB에 달하며, 이는 이전 모델 대비 두 배 확장된 규모다.
- •업계에서는 AI 개발 방식에 대한 용어가 '바이브 코딩'에서 '에이전틱 엔지니어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푸 AI(Zhipu AI)가 무려 7,54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거대 언어 모델 GLM-5를 공개하며 오픈소스 AI 역량의 비약적인 도약을 일궈냈다. 이번 모델은 허용 범위가 넓은 MIT 라이선스로 배포되었으며, 모델 용량이 1.51TB에 달해 이전 버전인 GLM-4.7보다 두 배 커진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폐쇄형 상용 모델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오픈 웨이트 모델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를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러한 하드웨어적 성과 외에도, 이번 출시는 개발자들이 인공지능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시사한다. 기술 전략가인 사이먼 윌리슨(Simon Willison)은 업계가 직관에 의존하는 비공식적 개발인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을 넘어 '에이전틱 엔지니어링'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AI를 단순한 텍스트 생성기가 아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명 주기 전반에 참여하는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주체로 대우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GLM-5의 초기 테스트 결과, 복잡한 시각적 프롬프트에 대해 정교한 SVG 코드를 생성하는 등 인상적인 창의적 역량이 확인되었다. 다만 자전거 프레임과 같은 세부적인 기계적 묘사에서는 여전히 보완할 점이 관찰되기도 했다. 지푸 AI는 이처럼 강력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대중에게 제공함으로써 정교하고 접근 가능한 도구 경쟁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려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대규모 확장은 자율 코딩 작업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동작을 구현하려는 최근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