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에이전트형 AI 시대를 열다
- •구글, 로우코드 방식의 자율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 출시
- •8세대 TPU 8t/8i 하드웨어 도입으로 추론 성능 대비 비용 80% 절감
- •Apache Iceberg 통합을 통해 클라우드 간 실시간 데이터 조회가 가능한 Agentic Data Cloud 공개
구글이 공식적으로 산업계가 '에이전트형 AI 시대'에 진입했음을 선언했다. 에이전트형 AI는 단순한 대화형 챗봇에서 한 단계 나아가, 사용자를 대신해 스스로 행동하는 자율적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자동 완성 도구를 넘어, 인간의 지속적인 개입 없이도 조직 전체의 복잡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구현한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새롭게 공개된 Gemini Enterprise Agent Platform이 있다. 이는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관리하며 확장하기 위한 통합 작업 공간이다. 특히 코딩 역량이 부족한 사용자도 자연어 프롬프트를 통해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스튜디오' 기능을 제공하여, 전문 엔지니어의 영역이었던 자동화 도구 개발을 일반 비즈니스 분석가들까지 확장했다.
구글은 모델 상호운용성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자사의 Gemini 3.1 모델뿐만 아니라 Anthropic의 Claude Opus 4.7을 플랫폼 내에 직접 통합하여, 기업이 업무 목적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전략은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한 기업용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하는 하드웨어의 발전도 눈에 띈다. 구글은 8세대 TPU를 새롭게 도입했는데, 고강도 학습을 위한 TPU 8t와 추론을 위한 TPU 8i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TPU 8i는 성능 대비 비용 효율을 80%까지 개선하여, AI 확장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강력한 인프라 경쟁력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에이전트형 데이터 클라우드'는 AI 도입의 최대 난관인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해결한다. Knowledge Catalog를 통해 Gemini가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매핑하고 태그하며, Cross-Cloud Lakehouse를 활용하면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번거로움 없이 AWS와 같은 다른 플랫폼의 데이터까지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이는 비즈니스가 실시간 데이터를 조직하고 활용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