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영국 규제 당국과 모바일 생태계 갈등 해소
- •CMA, 모바일 플랫폼 경쟁 우려 해소를 위한 구글의 자발적 시정안 수용
- •앱 리뷰, 검색 순위 및 데이터 사용 정책의 투명성 강화 추진
- •구글 모바일 생태계, 영국 내 99억 파운드 수익 및 45만 7천 개 일자리 창출 기여
구글이 영국의 경쟁시장국(CMA)과 자발적 시정 방안을 이행하기로 합의하며 규제 리스크를 한 단계 털어냈다. CMA는 구글이 모바일 플랫폼과 Google Play 스토어를 운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독점 및 경쟁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한 약속들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기존의 개발자 정책이 공정하고 투명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영국 디지털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적인 해결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시정안의 핵심은 개발자들에게 더 명확한 정보와 투명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특히 구글은 앱 심사 과정, 검색 순위 산정 기준, 그리고 데이터 사용 정책에 관한 문서를 더욱 상세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부 메커니즘을 보다 명확히 공개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앱 배포와 홍보 방식에 대해 더욱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구글의 모바일 생태계는 영국 개발자들에게 약 1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주고 있으며, 45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탱하고 있을 만큼 그 규모가 막대하다.
한편, 구글은 이번 규제 대응 외에도 영국의 연구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 양자 컴퓨팅 센터(NQCC)에 양자 컴퓨팅 전용 칩인 Willow 양자 프로세서를 지원하여 최첨단 연구를 돕기로 했다. 또한 Oxford University(옥스퍼드 대학교)와 협력하여 고등 교육을 위한 고도화된 AI 도구를 제공하는 등 학계와의 접점도 넓히는 중이다. 이러한 행보는 규제 준수를 넘어 현지의 경제 및 과학 기술 투자와 긴밀히 연계하려는 구글의 전략적인 노력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