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H 간호사들, 소아과 진료 위한 AI 챗봇 개발
- •싱가포르 KKH 간호사들이 소아 약물 용량 계산을 자동화하는 챗봇을 자체 개발했다.
- •정부 보안 플랫폼 Pair를 활용해 계산 시간을 단 2초 내외로 단축했다.
- •2개월간 200건의 대화를 기록한 성과를 바탕으로 SingHealth 네트워크 전체로 확장을 논의 중이다.
싱가포르 KK 여성 아동 병원(KKH)의 간호사들이 병동 업무 효율화를 위해 AI 기반 챗봇인 '소아 간호 사이드킥(Pediatric Nursing Sidekick)'을 개발했다. 정부 인증 보안 플랫폼인 Pair를 활용한 이 도구는 복잡한 체중 기반 약물 용량 계산을 자동화하고 병동 프로토콜 관련 질문에 답변한다. 이를 통해 약물 계산에 소요되던 시간이 수 분에서 초 단위로 줄었으며, 특정 임계값을 초과하는 용량 입력 시 안전 경고를 제공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안 규정, 기술적 유지보수, 하드웨어 제약으로 실패했던 과거의 외부 로우코드 플랫폼 도입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정부 지원 도구인 Pair는 별도의 서버 관리 없이 기존 병동 노트북에서 직접 접속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문 간호사 조앤 청(Joanne Cheng)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병원 내에서 운영 시작 후 첫 2개월 동안 200건 이상의 대화 기록을 달성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간호사들이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챗봇 구동을 위한 파이썬 코드를 생성하고, 임상 현장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상향식(Bottom-up) 방식이 적용되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접근은 간호사들의 실질적인 고충을 해결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고, 현재 약제부의 데이터 통합과 SingHealth 네트워크 전역으로의 확대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간호사 팀은 연례 'SingHealth 간호 및 연구 혁신 이벤트'의 해커톤에 참여해 프롬프트를 정교화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도구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으로 상부의 지시가 아닌, 폭넓은 네트워크 구축과 부분적인 해결책을 공유하려는 현장의 개방적인 태도를 꼽았다. 사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구의 유연성이 대규모 도입을 추진하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