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캐나다, 12,000명 전 직원에 AI 코파일럿 도입 완료
- •KPMG 캐나다가 12,000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 도입을 전격 완료했다.
- •경영진의 업무 흐름이 단순 행정 실무에서 고부가가치 전략 수립 및 고객 자문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했다.
- •직원의 성과 관리 항목에 AI 관련 목표 설정을 의무화함으로써 조직 내 AI 활용을 제도적으로 정착시켰다.
KPMG 캐나다의 AI 구현 담당 상무인 크리스틴 앤드류(Christine Andrew)는 AI 생산성 도구의 진정한 가치가 단순히 몇 분의 시간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확보된 ‘전략적 역량’에 있다고 강조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발표 자료 초안 작성이나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행정적 업무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지만, 가장 큰 수혜는 고부가가치 실행 중심으로의 업무 체질 개선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경영진은 실무적인 기계적 작업에서 벗어나 시장 동향과 고객의 필요를 더 깊이 있게 통찰할 수 있는 여유를 얻게 되었다.
KPMG 캐나다의 이번 도입 사례는 전사적 AI 확산의 선도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40개의 라이선스로 시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전 직원 12,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배포를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특히 크리스틴 앤드류 상무는 해당 기술을 전략의 허점을 파고드는 ‘생각의 도전 과제 제시자’로 활용한다. 채팅 기능을 통해 잠재적 회의론이나 타 경영진의 시각에서 자신의 전략을 검증하는 식이다. 또한 기조연설 준비 시 청중의 특성과 주요 과제를 분석하는 연구 비서로 활용하며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은 KPMG가 이러한 기술적 전환을 기업 문화의 일부로 공식화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든 직원은 성과 관리 과정에서 AI 관련 목표를 의무적으로 설정해야 하며, 책임감 있는 AI 활용을 위한 전문 교육 시스템도 함께 구축되었다. 이와 같은 구조적 변화는 AI가 단순한 도구에 그치지 않고 전문 서비스 업계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게 한다. 결국 AI 도입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간의 역량을 보다 복잡한 문제 해결과 긴밀한 전문가적 관계 구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