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 AI: 투자 유치 급증과 법무 지출의 지각변동
- •Harvey와 Legora가 글로벌 법률 시장 선점을 위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 •Juro의 설문 결과, 사내 변호사의 44%가 AI 도입을 통해 외부 로펌 지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답했다.
- •Thomson Reuters가 Noetica를 인수하며 CoCounsel AI 생태계에 거래 수준 벤치마킹 기능을 통합했다.
리걸테크 업계가 거대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투자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 선두주자인 Harvey와 Legora는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법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대규모 펀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공격적인 확장은 전통적인 법률 수수료 구조와 AI 기반 효율성 사이의 격차를 극명히 보여준다. 실제로 Juro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내 법무 총괄의 44%가 AI를 활용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외부 로펌 지출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전히 시간당 청구 방식에 의존하는 로펌들에게 중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에 따라 Thomson Reuters는 시장 입지를 굳히기 위해 거래 데이터 및 벤치마킹 전문 스타트업인 Noetica를 전격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Thomson Reuters는 자사의 CoCounsel 플랫폼에 질적인 거래 수준 리스크 신호를 직접 통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Practical Law의 방대한 과거 계약 데이터와 Noetica의 실시간 시장 통찰력을 결합함으로써, 데이터 자산이 부족한 신생 AI 기업들에 맞서 복잡한 거래 업무를 지원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들은 단순한 채팅 인터페이스를 넘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추세다. 법률 소프트웨어 기업 DISCO는 최근 다단계 추론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셋에서 복잡한 분석 작업을 수행하는 사실 조사용 AI 도구를 출시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과거에는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던 워크플로우를 자율적으로 실행한다. 또한 Laurel과 같은 기업들이 투자 대비 효과(ROI) 추적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 업계는 AI가 행정적 부담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는지 정확히 수치화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