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의 ‘스프레드시트 AI’, 설계 속도 100배 높인다
MIT AI News
2026년 3월 5일 (목)
-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표 형식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복잡한 공학 설계를 최적화하는 GIT-BO를 개발했다.
- •이 시스템은 핵심 설계 변수를 자동으로 파악하여 기존 방식보다 문제를 10배에서 최대 100배 더 빠르게 해결한다.
- •고차원 설계 시 모델을 반복적으로 재학습할 필요가 없어 연산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전통적인 공학 설계는 수천 개의 부품이 얽힌 자동차 충돌 안전성처럼 수백 개의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할 때 한계에 직면하곤 한다. 특히 복잡한 시스템에서 최적의 설정을 찾는 표준 수학 도구인 베이지안 최적화는 새로운 설계를 테스트할 때마다 모델을 재학습시켜야 하는 구조적 결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변수가 늘어날수록 계산량이 급증하며, 결국 최적의 해답을 찾는 과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은 이러한 병목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방대한 스프레드시트 형태의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표 형식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GIT-BO를 도입했다. 마치 언어 모델이 단어의 관계를 이해하듯, 이 시스템은 수치 데이터의 구조를 미리 파악하고 있어 매번 새로운 작업을 위해 재학습할 필요가 없다. 이를 통해 시스템은 수많은 설계 변수 중 성능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신속하게 가려낸다.
실제로 전력망 최적화 및 자동차 안전 설계 벤치마크를 수행한 결과, GIT-BO는 기존 최첨단 알고리즘보다 최대 100배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모든 가능성을 일일이 탐색하는 대신 고영향 변수에 집중함으로써 엔지니어들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잡한 수준까지 설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단순한 텍스트 생성 도구를 넘어 과학적 발견과 제조 혁신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