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kana AI, 자율형 리서치 AI 'Sakana Marlin' 발표
- •Sakana AI가 자율형 리서치 어시스턴트 'Sakana Marlin'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 •독자적인 추론 스케일링 기술을 통해 최장 8시간에 달하는 연속적인 자율 사고를 구현했다.
- •AB-MCTS 등 최신 연구 성과를 통합하여 고도의 전략 보고서와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도쿄에 본사를 둔 AI 스타트업 Sakana AI가 첫 상용 제품인 'Sakana Marlin'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는 기업의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수행하는 수준 높은 비즈니스 조사를 수 시간에 걸쳐 자율적으로 완수하는 '가상 CSO'를 지향하는 도구다. 사용자가 조사 테마를 입력하기만 하면 AI가 스스로 가설 검증을 반복하며, 인간의 개입 없이 수십 페이지 분량의 상세 보고서와 발표 자료를 생성한다.
가장 큰 특징은 독자적인 '추론 스케일링' 기술에 있다. 기존의 채팅형 AI와 달리 Marlin은 시간을 들여 깊게 생각함으로써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은 Sakana AI의 연구 성과인 'AB-MCTS'다. 이는 무수히 많은 추론 경로 중 유망한 선택지를 AI가 스스로 판단하여 계산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단순히 계산량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통찰을 이끌어내기 위한 효율적인 탐색이 가능해졌다.
또한 과학적 연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AI 사이언티스트'의 지견도 통합되었다. 아이디어 창출부터 증거 탐색, 논리적 모순 해결, 최종 보고서 구조화에 이르는 일련의 워크플로우를 완벽히 수행한다. 실제로 공개된 출력 사례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60페이지 이상의 보고서가 제시되었으며, 이는 기존 AI 도구로는 도달하기 어려웠던 정보의 깊이와 포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akana AI는 설립 이후 생물학적 메타포를 활용한 독자적 알고리즘 개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으며, Marlin은 그간의 연구가 집약된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논점을 파고드는 '깊이'와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가 모두 필수적이다. 하지만 인간이 수주에 걸쳐 진행하는 리서치는 완성 시점에 이미 정보의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딜레마가 있었다. Marlin은 최첨단 추론 기술을 통해 '수 시간 내 프로페셔널 품질 구현'이라는 목표로 이러한 제약을 깨뜨리고자 한다. 현재 금융 및 컨설팅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일본발 독자적 발상에 기반한 AI 사회 구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