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이언티스트’ 네이처 게재, 과학 연구 자동화 실현
- •사카나 AI 등의 ‘AI 사이언티스트’가 네이처지에 게재되며 연구 전 과정의 자동화 구현
- •AI 생성 논문이 ICLR 워크숍 심사를 통과하며 인간 수준의 평가 획득
- •모델 성능과 연구 품질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과학적 스케일링 법칙’ 입증
사카나 AI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벡터 연구소, 그리고 옥스퍼드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수행한 ‘AI 사이언티스트(The AI Scientist)’ 프로젝트 성과가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에이전틱 AI가 아이디어 창출부터 실험 구현 및 실행, 그리고 논문 집필에 이르는 ‘머신러닝 연구의 전체 사이클’을 자율적으로 완결 짓는 도전적인 시도다.
연구의 핵심은 AI가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과학적 발견의 프로세스 자체를 스스로 구동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AI가 생성한 미수정 논문을 ICLR 2025 워크숍에 제출한 결과, 인간이 집필한 논문의 55%보다 높은 평가 점수를 받으며 최종 채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AI 기반 연구가 실험적 단계를 지나 인간 전문가와 동등한 수준의 동료 평가(Peer Review)를 통과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상징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자동 심사 시스템을 통해 ‘과학적 스케일링 법칙’의 존재가 명확히 확인됐다. 이는 기반이 되는 AI 모델의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거기서 파생되는 연구 논문의 품질도 정비례하여 높아진다는 법칙이다. 이러한 발견은 계산 자원과 모델의 고도화가 과학적 진보의 속도를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AI 특유의 한계점으로 독창성 부족이나 부정확한 인용과 같은 할루시네이션 현상도 함께 확인되어 여전히 진화가 필요한 상태다.
사카나 AI는 AI 생성 논문에 워터마크를 부여하고 사전 윤리위원회 승인을 거치는 등 책임 있는 개발 체계를 강조했다. 과학적 발견의 주체가 인간에서 AI로 확장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에서, 이 기술은 질병 극복이나 환경 보호, 나아가 우주의 신비를 풀기 위한 ‘지치지 않는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견의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이러한 패러다임 시프트는 미래 과학의 본질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잠재력을 품고 있다.